[시선집중] 하태경 “홍준표 해촉, 김기현의 오발탄. 대통령의 개입은 없다 확인”

2023. 4.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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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극우와 단절은 尹도 같은 생각
-김기현, 이중당적자 전수조사 등 전광훈 세력 과감히 단절해야
-전광훈 아니라 왜 홍준표? 윤핵관들도 불만
-홍준표, 원래 ‘노이즈 정치’.. 문제제기는 물밑에서 했으면...
-김재원, 윤리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사실상 당론
-음주 가해자도 중대범죄자. 신상공개해야
-상습 음주운전자도 신상공개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 발의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오늘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하태경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네 의원님, 어제 음주운전으로 동생을 잃은 故 배승아 양의 오빠와 함께 기자회견을 여셨어요. 음주살인운전 신상공개법 촉구 내용이었는데 신상공개를 해야한다라고 이런 해법을 제시한 이유가 뭘까요?

☏ 하태경 > 제가 윤창호법 대표발의를 해서 음주운전이 좀 많이 줄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풀리고 다시 음주운전이 많아지고 있어서 추가적인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고요. 그래서 신상공개가 사실은 지금 신상공개 대상이 중대 범죄에 한정돼 있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하태경 > 살인이나 성폭력이나. 그래서 음주 가해자도 똑같은 중대범죄다라는 걸 명확히 하고 두 번째는 사실 음주운전은 본인의 경각심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처벌을 아무리 높여도. 그래서 신상공개가 그래도 본인의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해서 이번에 같이 유족들의 의견도 같이 모아서 기자회견 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신상공개의 대상이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인명 사고를 낸 케이스로 한정이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하태경 > 두 가지인데요. 인명 사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당연히 포함이 되고요. 두 번째는 10년 이내에 두 번 이상 음주운전을 할 경우도 포함이 됩니다. 이건 다른 나라도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상습 음주운전자죠. 그런 경우는 신상공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 진행자 > 두 경우에만

☏ 하태경 > 예, 예.

☏ 진행자 > 동료 의원들의 반응은 어때요?

☏ 하태경 > 여야 할 것 없이 공감하는 분위기고요. 오늘 중으로 발의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당내 사정이 복잡한 것 같아서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이것저것 떠나서 김기현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 상임고문직에서 면직을 시켜버렸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 합리적인 리더십이라기보다는 좀 감정적으로 보이죠.

☏ 진행자 > 감정적이다?

☏ 하태경 > 물론 홍 시장님에 대해서도 100% 두둔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같은 당내 사람들끼리는 먼저 비공개로 문제제기를 하고 그래도 수용이 되지 않고 계속 이야기해야겠다 싶으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이렇게 하거든요. 왜냐하면 다 같은 동지들이지 않습니까. 홍준표 시장님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둘이 과거에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냥 공개적으로 계속 매일매일 도발하고 문제 제기하고 이것도 그렇게 썩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최근에 극우와 단절이라는 사실 타당한 말씀을 하신 거거든요. 그래서 기분은 나쁘더라도 내용을 수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광훈을 잘라야지 왜 홍준표를 자릅니까, 그래서 완전히 오발탄이죠.

☏ 진행자 > 지난주에 저희가 이준석 전 대표하고 인터뷰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이게 용산의 뜻이 담겨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던데요?

☏ 하태경 > 그건 좀 과한 해석이고요. 지금 친윤 쪽 의원들도 이건 잘못한 거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발언을 안 할 뿐이지.

☏ 진행자 > 사적으로 얘기 나눠보셨어요?

☏ 하태경 > 네, 다 확인했고요.

☏ 진행자 > 이른바 친윤 의원이라는 게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 말씀하시는 겁니까?

☏ 하태경 > 뭐, 그렇죠. 그래서 사실상 대통령이 개입 안 했다는 걸 제가 확인했고 그리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대통령 허니문 기간, 1년 기간에는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고 어쨌든 정치적으로는 지원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윤 대통령이 홍 시장님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부정적 인식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요. 또 전광훈 잘라라는 극우세력하고 단절하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에요.

☏ 진행자 > 이준석 전 대표는 100분토론 나와서 정치초보라고 한 게 결정적 계기였던 것처럼 진단하던데 동의 안 하시는 겁니까? 의원님.

☏ 하태경 > 동의를, 제가 팩트를 확인했다니까요.

☏ 진행자 > 누구를 통해서 확인하셨어요? 누구를 통해서.

☏ 하태경 > 구체적인 이야기를 다 하기는 어렵지만 기자들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팩트체크.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사감에 들어가 있다 이런 거잖아요. 김기현 대표가 감정적이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둘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면서요. 그런데 혹시 틀어진 결정적 계기가 있었던 겁니까?

☏ 하태경 > 이번에 틀어진 거죠. 그렇게 매일 속사포처럼 정치적 공격을, 전광훈을 핑계로 사실 김기현 대표를 공격한 것처럼 비쳤죠. 1차 타깃이 전광훈인지 김기현인지 애매하게끔 김기현 대표를 더 공격을 했죠. 조금 기다려주는 그런 뭐,

☏ 진행자 > 홍준표 시장은 어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김기현 대표를 비판했거든요. 그럼 홍준표 시장의 이런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 원래 홍 시장님은 그런 분 아닙니까. 원래 노이즈 정치를 계속 해오셨고.

☏ 진행자 > 아, 노이즈 정치

☏ 하태경 > 예, 페이스북 같은 경우도 안 쓴다고 그랬다가 사실상 계속 쓰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날 때마다 즉흥적으로 쓰고 이런 식의 정치를 하시잖아요. 그게 인기비결이기도 하고 비호감의 원인이기도 하고 그래서 홍 시장님께는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동지들 사이 정치는 결이 다르다. 서로 당이 다르면 모를까 지금 같은 당이잖아요. 그런 경우는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하기 전에 물밑에서 얘기를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공개적으로 들이박고 이렇게 하는 거죠.

☏ 진행자 > 아무튼 지금 상임고문직에서 면직을 시켜버렸는데 해법이 뭘까요? 그냥 냉각기 갖는 게 최선의 지금 방식일까요?

☏ 하태경 > 그렇죠. 그건 사실 별 의미도 없는 거죠. 상임고문을 해촉시킨다고 떠들 사람이 안 떠들고 이런 건 아니고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고 그냥 둘 사이가 좀 안 좋아진 건데 해법은 김기현 대표가 전광훈 세력에 대해서 과감하게 단절하는 거죠. 지금 보면 단절 당하게 생겼는데

☏ 진행자 > 오늘 기자회견 말씀하시는 거죠?

☏ 하태경 > 예, 차이기 전에 찬다 이런 상황인데 문제는 원래 전광훈 개인은 우리 당원도 아니고 전광훈 추천 이중당적자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 전당대회 개입하거든요. 그래서 이중당적자는 정당법상 범죄고 불법이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가 이중당적자 전수조사를 하고 최대한 이중당적자를 정리하는 이런 노력을 하게 되면 홍 시장님 문제 제기하는 것도 수용이 되는 거고 두 분의 관계는 관계 회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재원 최고위원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처리 문제는.

☏ 하태경 > 사실 전광훈 이슈가 시작된 게 사실 김재원 최고부터 아닙니까. 만나서 5.18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도 부정하고 또 전광훈이 우파를 통일했다고 해서 전광훈과 우리 당이 한 몸인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고 그래서 당내 여론은 어쨌든 굉장히 심각한 해당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윤리위원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거의 사실상 내용적으로 당론인 것 같고요. 그렇게 진행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 달 자숙 이거 갖고는 안 된다 이런 얘기네요. 정리하면?

☏ 하태경 > 예, 제가 볼 때는 약간 뒷북 징계긴 한데 타이밍을 놓친 면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는 게 당내 다수 의견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만약에 윤리위원회로 간다면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수위에 준해서 생각한다면 상당히 중징계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그럴 것 같습니다. 형평성을 고려해서 아마 징계하지 않을까.

☏ 진행자 > 양두구육 이런 발언했다고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징계를 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윤리위원회에서.

☏ 하태경 > 아마 윤리위원회도 그런 형평성을 고려해서 징계조치 할 것 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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