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보다 무서운 7번 시드' 레이커스, '미친' 하치무라, 리브스 맹활약으로 2번 시드 멤피스 완파

장성훈 2023. 4. 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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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서는 기존 스타들보다 숨어있던 선수들이 미쳐야 한다.

하치무라는 벤치 멤버로 30분을 뛰고 29점을 몰아넣는 대활약을 펼쳤고 리브스는 4쿼터에서 대폭발, 23점을 넣으며 레이커스의 128-11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3분11초를 남기고 멤피스의 자렌 잭슨 주니어(31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13-112까지 쫓긴 레이커스는 그러나 이후 내리 7점을 넣은 리브스의 괴력으로 120-112로 다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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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무라 루이(왼쪽)

플레이오프에서는 기존 스타들보다 숨어있던 선수들이 미쳐야 한다.

LA 레이커스가 그랬다. 레이커스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걸출한 듀오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의 수훈 선수는 제임스도, 데이비스도 아니었다.

하치무라 루이와 오스틴 리브스였다.

하치무라는 벤치 멤버로 30분을 뛰고 29점을 몰아넣는 대활약을 펼쳤고 리브스는 4쿼터에서 대폭발, 23점을 넣으며 레이커스의 128-112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각각 21점과 22점을 보탰다.

전반을 59-65로 뒤진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하치무라의 3점슛 4개에 힘입어 96-9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스틴 리브스(오른쪽)

4쿼터의 히어로는 리브스였다. 그는 3쿼터까지 9득점에 묶였으나 4쿼터에서 14점을 몰아넣었다.

경기 종료 3분11초를 남기고 멤피스의 자렌 잭슨 주니어(31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13-112까지 쫓긴 레이커스는 그러나 이후 내리 7점을 넣은 리브스의 괴력으로 120-112로 다시 도망갔다. 승부는 이때 결정났다.

한편, 멤피스의 주포 자 모란트는 4쿼터 5분48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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