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폐암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 긍정적 동향 확인"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4.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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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온(203400)은 17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이 글로벌 임상2상에서 긍정적 동향을 확인하고 코호트(동일집단)1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BN401은 c-MET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이다.

임상2상 코호트1은 c-MET변이 환자 중 exon14유전자 결실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을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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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2상 초기 부분관해 사례 확보…연내 중간결과 보고 목표
ⓒ News1 DB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온(203400)은 17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이 글로벌 임상2상에서 긍정적 동향을 확인하고 코호트(동일집단)1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BN401은 c-MET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2상 코호트1은 c-MET변이 환자 중 exon14유전자 결실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을 시험 중이다. 지난 1월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2상은 예상보다 빠른 환자 등록이 이뤄지고 있어 투약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까지 유효성 판독이 가능한 초기환자 2명에게서 투약 3주 만에 부분관해(PR) 확인 사례도 확보한만큼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에이비온은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에 참가해 ABN401의 뇌전이 모델과 KRAS 돌연변이 모델에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진행 중인 임상2상 코호트 1에 대해 연내 중간결과 보고 결과 도출을 목표로 시험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이비온은 최근 ABN401의 글로벌 임상 활용 자금을 목적으로 21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타퀘스트 자산운용, 랩지노믹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시험이 한 층 속도를 내고 있으며 머지않아 기술이전 등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협상을 위한 자금 조달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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