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직접 만든 드라마·예능으로 홍보 차별화 시도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사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를 홍보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장애이해 드라마 ‘갈채’를, KB국민카드는 웹 예능 ‘지들맘대로’를 공개했다.
드라마 갈채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된 학생 태양이 안내견 갈채를 만나 일상을 회복하고 꿈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여회현이 시각장애 남자 주인공 태양을, 김예림(레드벨벳 예리)이 안내견 갈채 퍼피워커 자원봉사자인 여자 주인공 은서를 맡았다.
이 드라마는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삼성화재는 고 이건희 회장 뜻에 따라 1993년 안내견학교를 설립하고, 이듬해 안내견 바다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웹예능 시리즈 ‘지들맘대로’를 공개했다.
지들맘대로는 그룹 미래소년 멤버 손동표가 대학교를 방문해 재학생이 추천하는 핫플레이스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세대) 트렌드를 소개하는 웹예능이다. 우선 대학생 대표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촬영학교와 일정을 사전 공지한다. 학생이 댓글로 맛집, 볼거리, 교내 명소 등을 추천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1편에서 소개된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동국대, 한국외대, 숙명여대를 방문해 촬영을 마쳤다”며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와 KB 페이를 사용하는 대학생 모습으로 추천 혜택과 서비스도 소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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