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이재명, '전대 돈 봉투' 의혹에 "깊이 사과…송영길 귀국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며 "저희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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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율 2.8%p↓ 33.6%…작년 10월 이후 최저[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5개월 만에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p) 하락한 33.6%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을 제외하곤 줄곧 하락세를 그렸고,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10월 3주 32.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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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방미에 목함지뢰 부상 장병·천안함 장병 동행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때 복무 중 부상한 현역, 예비역 군인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북한 목함지뢰에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대령과 전준영 예비역 병장 등 8명이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단 주최 만찬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 공군 참모총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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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 줄어드는데…근로장려금·월세공제 구조조정 시험대
근로장려금과 월세 세액공제, 무주택 근로자 주택자금 특별공제 등 서민 대상의 소득 지원 세제가 정부의 심층평가 시험대에 오른다. 올해 세수 '펑크' 상황이 예견되는 데다 조세지출에 대한 엄격한 성과평가를 예고한 만큼 이들 지원 세제도 효율화 또는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 17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조세특례 총 23건에 대한 심층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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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정부에 유류세 인하 연장 요구…"국민 부담 고려해야"
국민의힘은 이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17일 정부에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물가와 유가 동향, 그리고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것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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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7 외교장관 "北탄도미사일 발사 비난…대만해협 평화 중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17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전날 열린 G7 외교장관 회의 실무 만찬에서 참가자들은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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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2만원만"…전세사기 피해 20대 사망 전 생활고 극심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숨진 20대 피해자가 사망 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A(26)씨의 발인식이 전날 인천시 미추홀구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A씨는 125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건축업자 B(61)씨로부터 오피스텔 보증금 9천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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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막히는' 김포골드라인…5일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
'지옥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올해 들어 닷새에 한 번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갑)이 김포도시철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김포골드라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김포골드라인의 과도한 혼잡도와 안전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실제로 101일 동안 5.6일에 한 번씩 사고가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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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승아양 참변' 만취운전 60대 전직 공무원 구속송치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전직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방모(66) 씨를 구속 상태로 대전지검에 송치했다. 방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1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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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서 추락하고 산행 중 쓰러져…주말 등산 사고 잇달아
지난 주말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등산객들이 바위에서 추락하거나 산행 중 갑자기 쓰러지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 정상 부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약 5m 아래로 떨어졌다. 골절상 등을 입은 A씨는 소방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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