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병원성 AI 차단 비상 대응…21일까지 일제검사

이창우 기자 2023. 4. 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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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영암과 장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4일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도 소독과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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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리농장 207곳 일제검사 추진·집중 소독·방역점검 강화

[함평=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확인된 전남 함평군 한 산란계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12.05. leeyj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영암과 장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4일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도축 출하를 위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전남도는 즉시 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도 현장지원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지역 내 전체 가금농장 50농가는 정밀검사를 했다.

발생 농장 사육 가금류 2만9000마리는 신속하게 살처분했으며, 도내 전체 오리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16일 오전 11시까지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집중 소독을 했다.

오는 21일까지 도내 전체 오리농장 207농가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도 추진한다.

또 도내 전 지역에 대해 축산차량 출입통제와 거점소독시설 소독 의무 등 행정명령 8건과 가금농장 방역수칙 공고 7건을 시행하고, 방역지역 육용오리에 대해 계열사를 통해 3~5일 조기 출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AI 확산 차단을 위해선 가금농장의 기본방역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위험 지역인 영산강 인근 가금농장 77농가에 대해 검역본부와 합동으로 농장 통제와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 실천상황을 특별 점검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도 소독과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4월 이후 전남에선 나주 2건, 장흥 1건, 영암 1건 등 3개 시·군에서 총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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