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경 10리바운드+ 잡으면 SK 7연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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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승리 방정식 중 하나는 최부경의 두 자리 리바운드다.
전희철 SK 감독은 LG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앞두고 강조하는 건 리바운드다.
플레이오프까지 더하면 SK는 최부경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7경기를 모두 웃었다.
최부경이 3차전에서도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고 손쉽게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이끌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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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91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SK는 플레이오프 홈 12연승 중인 홈에서 3,4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를 먼저 승리한 팀은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전희철 SK 감독은 LG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앞두고 강조하는 건 리바운드다. LG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리바운드에서 열세일 때 지고, 리바운드 우위일 때 이겼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2-28로 리바운드 절대 우위를 점해 73-68로 LG를 제압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리바운드에서 35-40으로 뒤졌다.
그럼에도 이길 수 있었던 건 경기 막판 김선형의 슛이 빗나갔을 때 리온 윌리엄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결승 득점을 올린 덕분이다.
결정적인 리바운드 하나로 승리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바운드만 따지면 1차전에서는 우위였고, 2차전에서는 열세였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최부경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는 점이다.
최부경은 1차전에서 10개, 2차전에서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기록한 12리바운드는 최부경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동률 기록이기도 하다.
최부경은 지난 2월 이후 정규리그 5경기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 때 SK는 모두 이겼다.
플레이오프까지 더하면 SK는 최부경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7경기를 모두 웃었다.
최부경의 두 자리 리바운드는 SK의 승리 공식인 셈이다.
LG는 리바운드를 책임지던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리바운드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최부경이 이 점을 잘 파고 들고 있는 것이다.
최부경이 3차전에서도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고 손쉽게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이끌지 궁금하다.
참고로 2020~2021시즌 이후 최부경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SK의 승률은 83.3%(10승 2패)다.
SK와 LG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18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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