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스즈메' 이어 '존 윅'... 박스오피스 10위권 韓영화 2편, 빙하기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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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한국 영화가 두 편에 그치며, 한국 영화들의 빙하기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할리우드 액션 영화 '존 윅 4'였다.
영화는 지난 6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469만 6,851명의 누적 관객으로 한국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박스오피스 3위와 4위는 각각 한국 영화 '리바운드'와 '킬링 로맨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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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한국 영화가 두 편에 그치며, 한국 영화들의 빙하기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할리우드 액션 영화 '존 윅 4'였다. 영화는 이날 17만 1,706명의 관객을 모아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72만 6,269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존 윅' 시리즈의 최신편인 이번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허들에도 불구하고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간 '존 윅' 시리즈의 최고 흥행은 3편이 세운 100만 관객이었으나, 이번 4번째 시리즈는 폭발적인 흥행 기세 속에 전작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차지했다. 영화는 지난 6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469만 6,851명의 누적 관객으로 한국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박스오피스 3위와 4위는 각각 한국 영화 '리바운드'와 '킬링 로맨스'가 차지했다. '리바운드'는 이날 4만 5,841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아 누적 관객 48만 5,094명을 모았다. '킬링 로맨스'는 1만 7,389명의 관객이 들며 누적 관객 6만 6,641명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킬링 로맨스'를 제외하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영화는 전무한 상황. 장기 침체에 빠지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두 작품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영화계에서는 같은 날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예상치 못한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보였던 만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게는 이러한 흐름이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이미 해외에서 개봉 첫 주에만 '겨울왕국2'의 기록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미 발 빠른 국내 관객들은 영화 예매에 나서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17일 오전 기준 24.3%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계속되는 부진과 해외 작품들의 연이은 개봉 속에 박스오피스에서 국내 작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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