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도 명품 못 버린다"는 돌싱女… 돌싱男은?

김동희 기자 2023. 4. 17.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혼한 후에도 남성은 '가족사진'을 쉽게 없애지 못하는 반면, 여성은 '명품 선물'을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친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39.4%)을, 여성은 '친손주를 돌봐줄 때'(37.1%)를 각각 1위로 택했다.

여성이 가장 우려했던 '친손주 돌봐줄 때'를 답한 남성은 9.0%에 그쳤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답했던 '친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꼽은 여성 역시 19.9%에 불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결혼정보회사 온리-유 제공

이혼한 후에도 남성은 '가족사진'을 쉽게 없애지 못하는 반면, 여성은 '명품 선물'을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배우자의 흔적 중 가장 버리기 힘든 것'으로 남성은 '가족사진'(35.2%)을 꼽았다. 이어 '추억 깃든 물건(30.1%)', '고가의 가재도구(22.3%)', '명품 선물(12.4%)'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명품 선물'(37.1%)가 압도적이었으며, '고가의 가재도구(27.7%)', '가족사진(18.0%)', '추억 깃든 물건(17.2%)' 등이 뒤를 이었다.

재혼 후 분위기를 급랭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친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39.4%)을, 여성은 '친손주를 돌봐줄 때'(37.1%)를 각각 1위로 택했다.

여성이 가장 우려했던 '친손주 돌봐줄 때'를 답한 남성은 9.0%에 그쳤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답했던 '친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꼽은 여성 역시 19.9%에 불과했다.

다만 남녀 모두 '친자녀 뒷바라지'(각각 33.2%·29.7%)를 2위로 들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은 친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해주고 싶고, 여성은 자녀가 결혼해 출산하면 돌봐주고 싶은 게 보통"이라며 "그러나 배우자 입장에서는 상대가 이런 지원을 할 때 정도가 지나치면 곱게 보이지 않으므로 적정선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