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바르샤 회장, 심판 매수 의혹에 레알 마드리드 거론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심판 매수 의혹에 부인을 넘어 책임을 라이벌에게 떠넘기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스페인의 ‘아스’는 17일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판정으로 이득을 본 팀은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스페인 심판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유리한 판정을 목적으로 18년간 100억원 이상을 건넸고, 유리한 판정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16일 헤타페전에 앞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서포터들과 모임을 갖고 “역사적으로 심판의 판정에서 호의적인 대우를 받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라고 비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사건을 고발한 주체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라포르타 회장은 “바르셀로나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그 명예가 더럽혀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의 바람대로 책임 회피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달 10일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과 바르셀로나 전직 최고위층 인사들을 부패, 배임, 사업 정보 위조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까지 이번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어 축구 안팎으로 큰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둔 것을 기뻐할 처지가 아니다.
라포르타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네그레이라 전 부회장에게 지급한 돈을 해명하지 못하면 라포르타 회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이와 관련해 18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