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소홀함 없이 예우"… 尹 대통령 방미 때 호국영웅들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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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입니다."
이달 말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군 복무 도중 부상한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하는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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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공고히 다지는 계기 될 듯"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입니다.”
17일 한미동맹재단(이사장 정승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동맹재단 주최 만찬에 김 중사와 하 예비역 중사 등 8명이 초대됐다. 두 사람 외에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 갑판병 출신인 전준영 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예비역 병장), 2017년 K9 자주포 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었던 이찬호 예비역 병장, 2019년 전방 부대에서 작전 도중 지뢰를 밟고 왼쪽 발이 절단된 이주은 예비역 대위, 2002년 제2연평해전 승리 주역인 이희완 대령, 그리고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김정수 중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에 미국 측에선 주한미군 2사단 대대장 복무 경험이 있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 역시 주한미군 군산공군기지 전투기 조종사였던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 현재 주한미군 사령관을 맡고 있는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올해는 한국과 미국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1953년 이후 7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만찬을 주최하는 한미동맹재단 관계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지켰고 지켜갈 세대들이 한·미동맹의 현장에서 만나 동맹을 공고히 다지자는 취지에서 부상 장병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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