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 '美 캘리포니아 달궜다'

정승민 기자 2023. 4. 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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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가 블랙핑크(BLACKPINK)만의 색으로 물들었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미국 음악 페스티벌로, 블랙핑크가 무대에 선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 외 아웃도어 시어터, 사하라, 모하비, 고비, 소노라까지 6곳의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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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16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각) 블랙핑크 무대
멤버 개인 무대로 선보여
오는 23일 메인 스테이지 다시 올라
사진=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유튜브 중계 캡처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가 블랙핑크(BLACKPINK)만의 색으로 물들었다.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블랙핑크가 무대를 장식했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미국 음악 페스티벌로, 블랙핑크가 무대에 선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 외 아웃도어 시어터, 사하라, 모하비, 고비, 소노라까지 6곳의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사진=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유튜브 중계 캡처

이날 헤드라이너로 선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초청돼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펼친 적이 있다.

블랙핑크의 무대는 오후 1시로 예정됐으나 현지 사정으로 30분 지연됐고, 이 시간 동안 객석에서는 뿅봉(블랙핑크 응원봉)과 함께 블랙핑크를 기다리는 블링크(공식 팬덤 명)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애벌레, 나비, 우주비행사 등 다양한 드론쇼가 펼쳐지기도 해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블랙핑크가 팬들의 환호성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유튜브 중계 캡처

이날 블랙핑크는 약 1시간 20분가량 '핑크 베놈'(Pink Venom),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 '휘파람', '포에버 영'(Forever Young) 등 다수 곡을 편곡해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에 섰다.

그리고 멤버들은 각자 솔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니는 미발매 곡 '유 앤드 미'(You & Me), 지수는 지난달 31일 발매한 '꽃'(FLOWER), 로제는 '곤'(Gone)과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 리사는 '머니'(Money)로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4년 만에 다시 '코첼라' 무대에 선 블랙핑크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로제는 "4년 전 초청 받아 왔는데 다시 헤드라이너로 서게 돼 꿈을 이뤘다"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3일에도 다시 한번 '코첼라'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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