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온기 도는데…오피스텔은 냉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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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파트의 대체제로 주목받았던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R114는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분양실적이 최근 10년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규제 완화 영향으로 국지적 온기가 감도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약세가 지속되며 분양실적과 매매가격 변동률 모두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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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파트의 대체제로 주목받았던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R114는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분양실적이 최근 10년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규제 완화 영향으로 국지적 온기가 감도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약세가 지속되며 분양실적과 매매가격 변동률 모두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464실로 전년 동기(7282실) 대비 80% 줄었다.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 분양실적인 1만 2723실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오피스텔은 지난 집값 상승기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공급부족 상황이 맞물리며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으나,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오피스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더욱이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투자상품과 주거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분양 실적이 급격히 줄었다.
매매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매가격은 2021년 1분기 0.67% 상승하며 정점을 기록한 후 내림세를 이어오다가 2022년 4분기 하락 전환됐다. 2023년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10년 내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임대수익은 선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56%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4.44%) 이후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월세 선호 경향도 있지만, 수익률 산정 시 투자금액인 매매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부동산R114는 분석했다. 다만 오피스텔은 지역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고,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비용 등을 고려하면 체감하는 수익률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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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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