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환경장관, 日에 반발..."오염수 방류 환영 못해"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이 지난 16일 주요 7개국, G7 회의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한 일본 측 설명에 반발하며 "오염수 방류를 환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렘케 장관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 회견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의 공동성명에 관한 발언에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회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폐로의 착실한 진전,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일본의 투명성 있는 대응이 환영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옆자리에 있던 렘케 장관은 독일의 탈원전 사실을 언급한 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노력에 비상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봄에서 여름 사이 오염수 방류를 계획하고 G7의 보증을 얻어 원활히 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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