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TK 지지율, 무겁게 받아들여…홍준표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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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내린 데 대해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은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지도부를 향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끊어내라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실상을 잘못 알리고 있으니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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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실상 호도하고 잘못 알려주는 영향 있어"
(서울=뉴스1) 조소영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내린 데 대해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은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지도부를 향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끊어내라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실상을 잘못 알리고 있으니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기현 대표 주재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들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TK에서 당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윤석열 정부의) 외교관계 문제, 당내 설화 문제가 복합적으로 돼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T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9.2%포인트(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6.2%p 떨어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홍 시장에 대해서는 "전 목사와 관련해 마치 당이 관계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전 목사는 우리 당 사람이 아니고 당 대표(김기현)께서도 두 번에 걸쳐 전 목사로부터 당은 어떤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시장께서 당이 전 목사 영향을 받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 국민들께 실상을 호도하고 잘못 알려주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원로이시고 당 대표를 두 번 역임한 분이니, 그래도 국민들에게 정확히 실상을 말씀해주실 필요가 있고, 이로 인해 당 내부 분란이 있는 것처럼 국민들께 비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전 목사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 것에 있어선 "들어보고 당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을 19일께로 잡았다가 순연하기로 한 데 있어서는 "구체적 이유까지는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다시 한번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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