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결과 임박'이 호재?…리플 시총, 한달 새 50% 껑충[코인브리핑]
미 의회, 스테이블코인 모라토리엄 담은 법안 초안 발표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지난주 최대 9% 상승…4000만원선 넘겼던 비트코인, 하락세로 전환
지난 한 주간 최대 9%까지 상승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 단기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지난 14일에는 10개월여만에 다시 400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는데, 가격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3일째 4000만원선을 재차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날 오전부터 단기적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까지 이어왔던 상승에 대한 일부 조정인지, 중장기적 관점으로도 하락세로 전환하는 것인지는 추후 하락 폭에 따라 해석이 갈릴 전망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07% 하락한 약 3918만원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출입금량도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거래소 순출입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이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해당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탐욕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69포인트로 '탐욕' 단계에 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 'SEC와의 증권성 소송전' 오히려 호재?…리플 시총 한달 새 50%나 뛰어
리플랩스가 발행한 가상자산 XRP(리플)가 최근 몇 주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증권성 판단 소송 결과 임박' 이슈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면서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외신 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의 시가총액은 최근 한 달 새 88억5000만달러(11조5740억원)나 급증했다.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이날 기준, 리플 시가총액은 269억3000만달러(35조2405억)으로 지난달 17일 기준 180억7000만달러(23조6500억원)과 비교하면 50%가량 늘어났다.
이 같은 리플의 강세와 관련해 핀볼드는 "리플랩스와 SEC가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토큰 커뮤니티의 낙관론이 커지면서 XRP가 급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플의) 기술적 분석 부분도 대체로 낙관적"이라며 "XRP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0.6달러를 돌파한 후 1달러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미 의회, 스테이블코인 모라토리엄 담은 법안 초안 발표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법안 초안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전날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모라토리엄(채무 지불 유예)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DBC)에 대한 연구 요청 등이 담긴 법안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에는 결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정의를 만들고, 테라USD(US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모라토리엄은 관련 연구가 수행될 때까지 지속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 소위원회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스테이블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자리에는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의 단테 디스파르테 정책 총괄과 블록체인 협회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정책 총괄, 뉴욕 금융 서비스국의 아드리엔 해리스 국장 등이 참석한다.
◇ 닥사 소속 거래소서 거래 지원 종료된 페이코인, 후오비글로벌서 상장하는 등 재기 모색
최근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닥사) 소속 거래소들로부터 거래 지원이 종료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이 해외 거래소 후오비글로벌에 상장했다.
이날 페이코인의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은 페이코인이 45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700여 개의 가상자산을 취급 중인 후오비글로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후오비글로벌에서 USDT 페어(PCI/USDT) 시장에 상장돼 거래 중이다. 이로써 페이코인 보유자들은 페이코인(PCI)을 더 이상 wPCI로 전환할 필요 없이 직접 후오비글로벌로 전송해 보관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 체인을 활용한 wPCI가 후오비글로벌에 상장돼 있었는데, 이번에 국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PCI까지 추가로 상장됐다.
한편 페이코인 측은 지난 13일 국내 거래소 비블록에도 상장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재기도 모색하고 있는 모양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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