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에 우크라 지원하다니"…체코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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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주말인 16일(현지시간)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17일 dpa·AFP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페테르 피알라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치솟는 물가에 따른 경제 위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너무 많은 지원을 쏟고 있다고 규탄했다.
경찰은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 간 맞불 충돌을 막기 위해 200여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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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주말인 16일(현지시간)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17일 dpa·AFP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페테르 피알라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치솟는 물가에 따른 경제 위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너무 많은 지원을 쏟고 있다고 규탄했다.
일부 시위대는 피알라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고, '나토(NATO) 탈퇴', '전쟁 반대' 팻말을 든 시위대도 눈에 띄었다.
시위에 참가한 루데크 시치는 AFP 통신에 "현 정부는 이 나라에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없는 만큼 진짜 전문가들로 대체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남부 피세크에서 수도까지 올라온 레나타 우르바노바는 정부를 "전쟁광들의 집단"이라고 맹비난하며 "정부가 시민을 비싼 에너지와 식비에 고통받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시위대는 규탄 대회 이후 시내를 관통해 정부 청사까지 행진했다.
이날 시위는 야당 'PRO'의 주도로 이뤄졌다.
경찰은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 간 맞불 충돌을 막기 위해 200여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체코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 등 막대한 군사 지원을 하고 있다. 32만5천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기도 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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