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지역 기반 스타트업 지원 시작… 1호는 ‘제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제주를 시작으로 지역 기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기업 및 기관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AI) 기반 사업화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 마련과 창업가 육성, 지역 혁신을 중점으로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MOU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용 및 기술 지원, 자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측은 초기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혁신 기업 발굴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300여개 보육기업과 제주 지역의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일정 기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스타트업에 적합한 클라우드 및 AI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제주 지역 기업 및 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돼 뜻깊다”며 “해외 클라우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술력과 쉬운 사용성이 강점인 카카오 i 클라우드를 필두로 기업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가 쉽고 간편하게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주의 테크 스타트업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의 폭이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연계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 혁신과제 발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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