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2 6위’ 김은비, 근황 공개 “YG 떠나 와인바 차려”

최근 근황을 전한 김은비.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Mnet ‘슈퍼스타K 2’(슈스케2)에서 6위를 차지했던 김은비가 와인바를 차린 근황이 공개됐다.

14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김은비를 만나다] 18살에 슈스케2 씹어먹고 YG 갔던 여고생... 31살 위스키 바 사장님 된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 와인바에서 일하고 있는 김은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요즘 근황에 대한 질문에 김은비는 “제가 일단 술을 되게 좋아한다. 잘은 못 마신다. 소주 한 병 반? 원래는 소주파였는데 위스키에 눈을 뜨게 됐다”며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가 ‘아 나도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는 다 빚”이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제작진이 “김은비를 알고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을 것 같다”고 하자 김은비는 “알고 오시는 분은 없고, 우연히 오셨다가 놀라는 분들이 많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슈스케2’ 시절에 대해선 “촬영하는 동안엔 핸드폰이나 인터넷 등 아무것도 못했다. 가사를 만들려고 우연히 네이버에 들어갔는데, 검색어에 ‘존박 김은비 열애설’ 이렇게 떠 있더라. 그때 매니저님이 바로 와서 ‘보면 안 된다’고 말렸다”고 회상했다.

또 “방송 이후에는 YG에 들어가서 연습생 생활을 3년 정도 하느라 완전히 잠적이 됐었다. 대표님도 가끔 뵀었다. 제가 그때 진짜 몸치였다”며 “YG에 들어가서 살을 독하게 뺐다. 한 달에 8kg을 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YG 연습생으로 이목을 끈 김은비는 허리 건강 문제로 2014년 소속사를 떠났다. 그는 “허리가 많이 안 좋았고, 심적으로 지치기도 했다. 나와서 한 1년 정도는 아쉬움과 후회, 미련 같은 게 컸다”며 “다른 곳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하고 싶지 않았다. YG를 나온 순간 ‘아이돌 말고 그냥 내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제가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8년 만에 데뷔라 너무 축하해주시더라. 성원에 힘입어서 음악을 계속했다”며 “저는 지금 제 모습이 너무 좋다”고 부연했다.

김은비는 2010년 Mnet ‘슈스케2’에 출연해 최종 성적 6위를 기록했다. 2014년 소속사를 떠난 이후 2019년 데뷔 싱글 ‘PPP’를 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