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오현규 재능 특별해…계속 지켜볼 것"

안경남 기자 2023. 4.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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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점검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코틀랜트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를 높이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웨이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셀틱과 킬마녹의 경기를 찾아 오현규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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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셀틱 감독 "클린스만호 핵심 선수 될 것"

[파주=AP/뉴시스]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2023.03.2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유럽파 점검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코틀랜트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를 높이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웨이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셀틱과 킬마녹의 경기를 찾아 오현규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전 "오현규는 매우 특별한 재능을 갖춘 선수"라며 "셀틱과 같은 큰 팀에 뛰는 건 어린 선수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벤치에서 나와 몇 분을 뛰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유럽 진출을 권하고 싶다. 이곳에 와서 어떻게 되더라도 한번 최선을 다해 시도해봤으면 한다"며 유럽행을 추천했다.

오현규는 이날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후루하시 교고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글라스고=AP/뉴시스]스코틀랜드 리그컵에서 우승한 오현규. 2023.02.26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셀틱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해 1월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공식전 3골(리그 2골·스코티시 FA컵 1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호주 출신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오현규에 대해 "후반 교체로 나와 45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열심히 뛰었고, 신체적인 경합도 있었다.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만나 오현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오현규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며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오현규가 슛을 하고 있다. 2023.03.28. jhope@newsis.com

오현규는 지난해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인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와의 A매치에서 모두 교체로 뛰었다.

우루과이전에는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아쉽게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전날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뒤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오현규를 관찰한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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