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58분33초’ 철인 로번, 로테르담 마라톤 ‘서브3’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4.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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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을 끝으로 은퇴한 '월드클래스 윙어' 아르연 로번(39)이 마라톤 대회에서 서브3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각) 로번이 2023 로테르담 마라톤 대회에 나서 2시간 58분 33초의 기록으로 42.195km를 완주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번은 지난해 로테르담 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13분 40초의 기록으로 첫 번째 완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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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연 로번의 지난해 로테르담 마라톤 대회 출전 당시 모습(사진 맨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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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을 끝으로 은퇴한 ‘월드클래스 윙어’ 아르연 로번(39)이 마라톤 대회에서 서브3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각) 로번이 2023 로테르담 마라톤 대회에 나서 2시간 58분 33초의 기록으로 42.195km를 완주했다고 전했다.

이는 로번의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 앞서 로번은 지난해 로테르담 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13분 40초의 기록으로 첫 번째 완주를 마쳤다.

이번 대회의 기록은 서브3으로 두 번째 풀코스 완주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대단한 기록. 축구 선수의 체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로번은 지난 2000년대와 2010년대를 호령한 윙어. 빠른 발이 가장 큰 무기. 이른바 ‘매크로 플레이’의 장인으로 불렸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시절부터 주목받기 시작했고,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뮌헨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8회, 트레블 1회를 기록했다.

또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과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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