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또 총기난사, 최소 4명 사망… 바이든 "의회, 총기 규제 나서야"

김태욱 기자 2023. 4.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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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전날 밤 미국 앨라배마주 한 댄스 연습실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총기 난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이 또 한번 슬픔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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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현장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전날 밤 미국 앨라배마주 한 댄스 연습실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부상자 5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지난 15일 밤 10시30분쯤 시작됐다. 이날 생일파티에는 5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생일파티 주인공인 소녀의 친오빠도 포함됐다. 총격 사건의 원인이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총기 난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이 또 한번 슬픔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기는 미국에서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는 주범이다. 미국인들은 입법부(의회)가 총기 규제에 나서기를 원한다"며 총기 규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총기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공화당은 총기의 소지권을 담은 연방 수정헌법 2조의 수정·삭제에 반대하고 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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