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미국 출시…"직접 판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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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이번주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하고, 미국시장 첫 의약품 직접 판매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베그젤마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내 직접 판매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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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1위 '램시마' 브랜드 인지도 내세워 미국 판매 확대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이번주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하고, 미국시장 첫 의약품 직접 판매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다국적 제약회사 로슈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로 전이성 직결장암과 유방암 등 치료에 사용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동안 미국 내 파트너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해 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베그젤마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내 직접 판매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직접 판매 첫 제품인 만큼 미국 인력 확충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이후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하는 등 미국 법인 내 마케팅·세일즈 전문 인력을 50여명 이상 고용했다.
또 높은 생산 수율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등 베그젤마만의 제품 강점을 바탕으로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메디케이드'(Medicaid) 및 사보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넓히면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의 등재를 완료했으며, 주요 도매상을 대상으로 이번주 첫 출하를 개시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안에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의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램시마 등 셀트리온의 기존 제품 계약 갱신시점과 맞물린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의약품 목록 등재를 추진한다.
실제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 조사 결과 올 3월 기준 미국에서 램시마는 31.4%의 점유율을 기록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형기 대표는 "베그젤마는 당사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미국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켓 엑세스(Market Access)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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