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뺑소니' 잡고 보니 10년 이상 불법체류 외국인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4. 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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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국내에 불법 체류하던 외국인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법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주시 산내면의 한 교차로에서 1t 화물차를 몰고 가 다른 화물차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A씨의 은신처를 확인한 뒤 6일간 잠복한 끝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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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10년 넘게 불법체류중인 50대 외국인 피의자 검거

   

경주경찰서 전경 사진. 경주경찰서 제공


10년 이상 국내에 불법 체류하던 외국인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법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주시 산내면의 한 교차로에서 1t 화물차를 몰고 가 다른 화물차를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사고가 난 뒤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에 남은 흔적 등을 분석했지만, A씨가 일정한 주거 없이 도내 농장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해와 신원이나 주거지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A씨의 은신처를 확인한 뒤 6일간 잠복한 끝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50대인 A씨는 2012년 입국해 10년 이상 국내에 불법 체류하고 있던 이집트인으로 불법 체류가 탄로날까봐 두려워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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