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고생 지하철 막고 뭐하나…민폐 싫다던 日, ‘틱톡 관종’에 무너졌다

2023. 4.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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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등학생들이 닫히는 지하철 문 사이에 일부러 몸을 끼워 넣고 지하철 출발을 지연시킨 일이 지탄을 사고 있다.

이 학생들은 틱톡 영상을 찍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지하철 문이 닫히려 할 때 일부러 문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문에 끼이고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외신에 따르면, 지하철 문에 몸을 끼워 넣어 출발을 막는 영상을 찍고 틱톡에 올리는 것은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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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일본에서 고등학생들이 닫히는 지하철 문 사이에 일부러 몸을 끼워 넣고 지하철 출발을 지연시킨 일이 지탄을 사고 있다. 이 학생들은 틱톡 영상을 찍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에게 민폐 끼치는 행위를 매우 꺼리는 '메이와쿠(迷惑) 문화'가 있는 일본에서도 틱톡 관종(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하는 사람)의 민폐 행위가 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 벌어지는 만행을 갈무리해 올리는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도쿄의 한 지하철 역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지하철 문이 닫히려 할 때 일부러 문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문에 끼이고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이 학생들의 행동에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지하철 출발 시간이 지연됐고, 다른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여고생들의 신상을 밝혀내기도 했다.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지하철 문에 몸을 끼워 넣어 출발을 막는 영상을 찍고 틱톡에 올리는 것은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졌다고 한다.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무분별하게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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