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배유람, "계산 안 해주셔도 돼요..버릇 나빠져요"[인터뷰②]

이승훈 기자 2023. 4. 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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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승훈 기자]
'모범택시2' 배우 배유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배우 배유람이 본인 몰래 음식점에서 계산을 해주는 '모범택시2' 애청자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최근 배유람은 스타뉴스와 만나 SBS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2021년 5월 시즌1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모범택시'는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배유람은 '모범택시2'에서 무지개 운수 엔지니어로서 에피소드마다 뛰어난 손기술과 변장술을 자랑하는 박주임 역을 맡았다. 최주임(장혁진 분)과 '주임즈' 듀오를 통해 '덤 앤 더머' 케미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날 배유람은 '모범택시2' 배우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가장 먼저 배유람은 김의성을 언급, "나한테는 닿을 수 없는 대단하신 배우 선배님이다. 작품을 같이 하기 전부터 다양한 자리에서 오며가며 인사드리고 했을 때도 '잘 보고 있어요'라며 친근하게 다가와주셨다. '모범택시' 할 때도 먼저 다가와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배유람은 "이제훈 형은 주인공이고 해야 할 게 많지 않나. 근데 현장에서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장난을 치다가도 김도기 역할에 집중을 하시더라. 부캐들과 이제훈 형 성격이 잘 맞는 것 같다. 실제 김도기는 과묵해야 되는데 잘 왔다 갔다 해서 멋있었다"며 이제훈의 집중력을 극찬했다.

'모범택시2' 배우 배유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유람은 '모범택시2'에서 '주임즈' 호흡을 보여준 장혁진과 표예진에 대해 "혁진이 형은 시즌1부터 너무 오랫동안 같이 했다. 촬영 외적인 시간에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다", "예진이는 시즌2를 촬영하면서 더 친해졌다. 극 중 캐릭 안고은처럼 실제 성격이 털털하다. 선배들한테도 스스럼없이 다가와줬다. 연기할 때도 편했다. 메이킹필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기 외적으로도 나에게 장난을 많이 쳐서 평소 티키타카가 작품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재하와는 마주치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배유람은 "재하의 평소 성격은 '선배님~', '형~' 이러는데 무지개 운수에서는 온하준이 아닌 가짜의 모습을 보여야하니까. 자주 만났으면 좋았는데 많이 마주치지 못해서 아쉬운 게 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모범택시2' 출연 배우들의 케미가 이토록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배유람은 김의성의 솔선수범을 손꼽았다. 배유람은 "시즌1 때는 감독님이 우리를 많이 풀어주셨다. 감독님과 의성 선배와의 케미도 좋았다. 시즌1 때 이미 가족 같은 사이가 돼서 시즌2도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또 선배들이 솔선수범해 주시니까 우리 역시 당연히 버릇 없이 하진 않고 어느 정도 선에서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배유람은 '모범택시2'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다시는 계산 안 해주셔도 된다. 버릇 나빠진다"며 일부 애청자들과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 안 되는데 몰래 계산해 주고 가시는 분들이 있어요. 전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걱정되더라고요. 자주는 아니고 방송 중에 몇 번 있었어요. '모범택시2'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말도 안 하시고. 제가 계산하려고 하면 '이미 계산하셨다'고. 솔직히 그러면 안 되는데, 감사하면서도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아요."

배유람은 "제 생각에는 '모범택시2'가 제대로 처벌받지 못했던 범죄들을 통쾌하게 그려내다보니까 배우의 찐팬 보다 드라마의 찐팬들이 많은 것 같다. 시청률이 높았던 다른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계산을 해주시는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사람들이 '모범택시2'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애청자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배유람은 15일 종영한 SBS '모범택시2'에 출연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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