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황사 점차 사라져…밤에 경기 북부부터 비

어제 황사가 또 날아와 공기가 탁했습니다.

지금도 수도권과 충남, 대구와 제주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데요.

오늘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에는 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예년보다 쌀쌀했습니다.

한낮에는 어제보다 1도에서 4도 정도 높아 예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점점 더 올라 모레 수요일 낮에는 서울이 27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밤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오기 시작해 내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늦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모레 수요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전에 내륙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8도, 대전과 대구 21도, 광주 23도까지 올라 내륙 지역은 기온의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비가 올 땐 돌풍이 불면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

이설아 기상캐스터 (sa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