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뉴거버넌스구축TF 가동...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 등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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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뉴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 위원 5명을 선임했다.
KT 이사회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참여로 뉴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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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뉴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 위원 5명을 선임했다.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준기 서울대 교수, 조명현 고려대 교수,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 알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다. 이들은 KT 지배구조 혁신 밑그림을 짜게 된다.
TF는 KT 차기 이사회·대표이사 구성을 위한 중간계투 역할을 맡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TF 위원이 KT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이 지대하다는 측면에서 이들 5명 가운데 주요 역할을 할 차기 KT 인사가 배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 사회적 명망, 이사회 역할 이해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문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 5명을 외부 위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보다 앞서 KT는 지난 5~12일 보유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요 주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문가 추천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7개 주주로부터 총 9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TF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우선 첫 회의에서 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지원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후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정립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
TF에 국민연금,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주주가 참여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TF가 지배구조 개선안과 더불어 사외이사 추천에도 영향을 발휘하게 됐다는 점에서 차기 KT 경영 향방에 미칠 파급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KT 내외부에서는 TF 위원 가운데 새로운 이사가 배출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KT 이사회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참여로 뉴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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