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 취득

국제표준 사내규정과 지침 정비, 법적리스크 식별 및 관리체계 수립
한진칼 이어 그룹 두 번째 취득, ESG경영 강화 및 기업신뢰도 제고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

대한항공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기업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공신력 있는 제 3기관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국제 상거래에서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 시 준법경영 평가 척도나 컴플라이언스 위반에 대한 참작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2012년 7월부터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추진해 왔으며,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운항과 서비스 및 윤리경영 등의 사내규정과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에서 지난해 12월 지주사 한진칼에 이어 두 번째로 ISO37301 인증을 취득해 그룹 전반의 ESG 경영 강화 및 기업 신뢰도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준법경영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회사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이번 국제표준인 ISO 373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에 걸맞는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