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산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선정…138억원 확보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2023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탄소 저감을 위한 반도체융합부품 기술지원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138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주시는 충북도와 협업해 청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키우기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탄소 저감을 위한 반도체융합부품 기술지원 사업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실현 방안 중 하나로, 에너지와 수송 분야 기업의 사업 품목을 반도체 기반의 탄소 저감 융합부품으로 전환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청주시와 충북도가 지원하고 주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실장산업협회,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3년간 총 1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반도체 기반 탄소 저감 융합부품 기술지원을 통해 연계 부품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핵심 전략산업의 혁신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34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61억원의 매출 증대, 55명의 고용창출 및 전문인력 255명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반도체 경쟁이 기업 중심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심화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는 만큼,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주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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