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E100’ 가입…‘초코파이’ 업그레이드

정정욱 기자 2023. 4.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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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롯데제과에서 사명을 변경한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사명은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과 함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명 변경 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첫 행보로, 10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RE100에 가입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RE100가입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롯데웰푸드의 첫 행보"라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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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박차
2040년까지 RE100·탄소중립 달성 선언
생산공장 태양광 발전 확대·에너지 절감
글로벌 인기 초코파이, 40g증량·맛 개선
자일리톨, BTS와 계약 연장…캠페인 공개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RE100 가입 선언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박경섭 생산본부장, 이창엽 대표, 황덕남 ESG위원장(왼쪽부터), ‘빅 사이즈, 빅 마시멜로’ 콘셉트의 업그레이드 초코파이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자일리톨X방탄소년단’ 세 번째 글로벌 캠페인의 대표 이미지(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l 롯데웰푸드
1일 롯데제과에서 사명을 변경한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사명은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과 함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향후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 위한 글로벌 RE100 가입

사명 변경 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첫 행보로, 10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계획을 말한다.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CDP(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와 협력해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가입 대상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기를 소비하는 기업이며, RE100을 달성한 대표적 글로벌 기업으로는 애플과 구글 등이 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롯데그룹 차원에서 2021년 공개한 목표에 따라, 2040년까지 RE100 및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현재 천안·횡성·김천공장 등 8개 생산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팀 구동 컴프레셔와 폐열회수 등의 설비 도입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RE100가입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롯데웰푸드의 첫 행보”라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빅 사이즈, 빅 마시멜로’ 초코파이 선봬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인도에서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연간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롯데초코파이를 빅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했다. ‘빅 사이즈, 빅 마시멜로’ 콘셉트로, 개당 중량을 40g으로 증량하고, 마시멜로 함량도 약 12% 늘려 전체적인 크기를 키웠다.

전반적인 맛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파이와 마시멜로 부분을 중점적으로 키움으로써 한 입 물었을 때 입 안에서 포만감이 만족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출시에 앞서 실시한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마시멜로 부분의 함량이 높아져 더욱 쫄깃해지고, 크기가 커져 우유 등 음료와 함께 간식으로 취식했을 때 든든한 느낌이 든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크기를 더욱 키운 빅 사이즈 초코파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예정으로 외부 활동 등으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간식이 필요한 젊은층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향후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품질 개선 등의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일리톨은 방탄소년단과의 글로벌 캠페인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자일리톨은 2021년부터 연속 3년째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어려운 상황에도 웃음 지으며 전 세계에 미소를 확산시키자’는 내용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번 계약 연장과 함께 향후 진행할 세 번째 캠페인의 대표 비주얼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건강한 치아 모양의 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회사 측은 “자일리톨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발탁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자일리톨X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해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표시식품’ 인증을 받은 만큼, 이를 패키지에 표기해 자일리톨의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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