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배유람 “바가지머리 가발 NO, 칼각 유지 쉽지 않아”[EN:인터뷰①]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유람이 가발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4월 15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에서 무지개 운수 엔지니어 박주임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배유람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드라마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반듯한 바가지 헤어스타일의 박주임(배유람 분)은 순진하고 허당미 넘치는 성격과 능청스러운 변장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먼저 '모범택시2'를 성공리에 마친 배유람은 "먼저 '모범택시2'와 함께 달려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배유람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게 돼 저도 많이 놀랍고 행복하다. 7개월 정도를 촬영했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든다. 무지개 운수 멤버들을 비롯해서 같이 촬영한 배우들, 스태프분들 너무 고생 많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뜻깊은 종영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마치고 그간 고수했던 바가지 머리를 정리하면서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다. 배유람은 "시원섭섭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게 바가지 머리가 가발이 아니라 실제 제 머리다. 칼 같은 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피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 과정에서 머리카락도 많이 상했고.(웃음) 그래도 박주임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가지 머리를 많이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배유람은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배유람은 "시즌1이 잘 됐기 때문에 시즌2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며 "아무래도 속편이 더 잘 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시즌제에 대한 부담감, 시즌1과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는데 이렇게 잘 마무리하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고 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작이기에 '모범택시' 시리즈에 대한 배유람의 애정도 남달랐다. '모범택시' 시즌1, 시즌2를 변함없이 함께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배유람은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기대가 있었고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나 제작진분들도 모두 시즌2를 너무 바라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시즌2 제안이 왔을 때도 정말 기뻤고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배우들, 스태프들 간 호흡도 최상이었다. 배유람은 "시즌2 첫 촬영 때 '우리가 오랜만에 만난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호흡이 잘 맞았다. 시즌1과 시즌2 사이에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마치 어제 만난 사이처럼 익숙하고 편했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 햇수로는 3년 정도 무지개 운수 팀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다들 한 가족 같다"며 이제훈, 김의성, 장혁진, 표예진 등 배우들과 시즌1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또 배유람은 "시즌1 때부터 함께 해온 팀이다 보니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김의성 선배님은 저희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먼저 장난도 많이 걸어주시고, 이제훈 형은 메이킹 영상이나 홍보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실제로도 에너지가 넘치고 다정하다. 장혁진 형님은 항상 큰형처럼 저희를 살뜰히 챙겨주시고, 표예진도 워낙 털털해서 저희를 잘 따랐다. 다들 너무 끈끈해서 촬영 내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특히 '주임즈' 콤비 활약은 '모범택시2' 최대 웃음 포인트였다. 최주임 역 장혁진과 '개그 듀오' 버금가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유람은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사실 저희보다 분장팀이나 의상팀에서 더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헤어나 의상을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게 준비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이거 맞아요?'할 정도로.(웃음) 이외에도 혁진 형님과는 워낙에 케미도 좋고 티키타카도 잘 맞아서 시청자분들이 '주임즈'를 보고 많이 웃으시고 사랑해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유람은 "박주임과 최주임(장혁진 분)의 케미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주임즈'라는 별명을 붙여주신 댓글도 기억에 남고, 저희의 활약을 기대해 주신 댓글들도 좋았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또한 배유람은 자신이 마음껏 연기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배유람은 "대본 80%, 애드리브 20% 정도였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도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배우들이 마음껏 애드리브를 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주셨다"며 "저는 최주임(장혁진 분)과 붙는 신이 많았으니까 형님이 먼저 제안해 주시기도 하고, 제가 제안 드린 적도 있다. 촬영 전 리허설하면서 감독님과 배우들과 서로 자유롭게 의견 내면서 진행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편 ‘모범택시2’ 최종회는 마의 시청률 20% 고지를 가뿐히 돌파,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2' 마지막회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25.6%, 수도권 21.8%, 전국 21%, 2049 8.2%로,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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