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미국 출시…첫 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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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표적 항암제인 아바스틴(성분명 :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미국에 출시했다.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주부터 미국 주요 의약품 도매상에 출하를 시작한다.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대행사를 쓰지 않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판매(직판)하는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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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디케어 등재 마치고 이번주 첫 출하 개시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표적 항암제인 아바스틴(성분명 :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미국에 출시했다.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주부터 미국 주요 의약품 도매상에 출하를 시작한다. 다국적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아바스틴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8위의 블록버스터로 글로벌 연매출이 8조원, 미국 시장 매출만 약 3조 8000억원에 이른다.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대행사를 쓰지 않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 판매(직판)하는 의약품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현지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암젠, 화이자를 거친 토마스 누스비켈 대표를 영입했고,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 늘려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인력으로 채웠다.
베그젤마는 앞서 미국 연방정부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등재했다. 아울러 미국 국공립병원 구매대행단체(GPO), 미국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Medicaid) ,민간 보험사와 베그젤마의 원가경쟁력 등을 설명하는 등 소통해 미국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메디케어 등재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보험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미국 민간보험사 60%에 베그젤마를 등재할 목표이며, 기존 의약품의 계약 갱신 시점이 도래하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점유율은 31.4%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를 기록했다.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는 2019년 미국 출시 이후 4년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는 “베그젤마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대 바이오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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