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 개발

CJ대한통운 직원이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를 소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LoIS WMS 사용 화면 갈무리.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WMS는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회사는 기존 시스템 WMS를 순차적으로 LoIS WMS로 전환하고 신규 수주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새로운 시스템을 바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창고 관리 시스템은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하더라도 B2B 채널에 있는 제품이 B2C로 이동되려면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프로세스를 다시 거쳐야했다. 물류 시스템도 연동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LoIS WMS 개발을 통해 재고 관리 일원화, 경로별 이동 경로 최적화 등 다양한 지표를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기존 시스템 대비 속도가 30% 빨라졌고 모바일 앱이나 웹 등으로 언제든 접속 가능해 업무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 본부장은 "LoIS WMS는 시스템에 대한 구조 진단부터 물류센터 시스템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취합해 사업부에서 직접 설계한 시스템"이라며 "IT 경쟁력이 곧 물류 경쟁력이라는 판단 하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