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가·분양실적 10년 내 최저…"신중 투자를"

홍세희 기자 2023. 4.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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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 실적과 매매가격 변동률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464실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021년 1분기 0.67% 상승하며 정점을 기록한 후 내림세를 이어오다가 2022년 4분기 하락 전환됐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10년 이내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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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리 인상·DSR 규제에 투자 수요 위축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 실적과 매매가격 변동률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464실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282실) 대비 80% 감소했으며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 분양실적인 1만2723실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오피스텔은 집값 상승기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공급부족 상황이 맞물리며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았지만, 가파른 금리 인상과 오피스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또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투자 상품과 주거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분양 실적이 급격히 줄었다.

매매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021년 1분기 0.67% 상승하며 정점을 기록한 후 내림세를 이어오다가 2022년 4분기 하락 전환됐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10년 이내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익이 목적이기 때문에 현 4~5%대의 대출 금리를 감안하면 그 이상의 임대수익률이 보장돼야 임대용 투자가치가 있다"며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률 보장이 어려운 만큼 선별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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