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로 최근 무안타 부진 탈출…팀은 0-1로 패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최근 무안타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12일 뉴욕 메츠(3타수 1안타 1타점)전 이후 5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5(51타수 13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이 멀티 히트를 친 건 이달 1일 콜로라도 로키스(3안타),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안타)와의 경기에 이어 올해 3번째다.

김하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2사 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끝냈다. 이후 7회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팀 내 멀티히트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패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