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골든글로브 국제 투표단 선정된 '설재원 누구'

김진석 기자 2023. 4.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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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원
문화전문지 쿨투라 설재원 편집장이 한국인 최초 골든글로브 국제 투표단이 됐다.

골든글로브®는 95명의 HFPA 회원과 215명의 국제 투표단으로 구성된 310명의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단을 발표, 새롭게 구성된 투표단은 라틴계 25% 아시아계 14% 흑인 10% 중동계 9% 백인 42%며 유권자 중 최소 17%는 스스로를 성소수자라고 밝혔다.

헬렌 호니(Helen Hoehne) HFPA 회장은 '광범위한 글로벌 모집 노력을 한 결과 다가오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00명의 투표인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유권자의 58%가 스스로를 인종적 다양성(ethnically diverse)에 부합한다고 밝힌 전례 없는 성과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 유권자의 기준은 미국 이외에 거주하고 인쇄·방송·라디오·사진·온라인을 포함한 국제 미디어 매체의 검증된 엔터테인먼트 저널리즘 활동을 보유한 인물이며 외부 독립 저널리즘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격 증명 위원회에서 검토하여 자격을 부여한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단 한국 투표회원 1호로 참여하게 된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 설재원 에디터는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쿨투라 파리특파원을 거쳐 현재 편집장을 맡고 있다. 칸 영화제·베를린 영화제·메스티아 영화제·판타지필름페스트·네덜란드씨네키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전주국제영화제 등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영화담당 에디터로 참여하며 취재했다.

영화제 외에도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국제무용올림픽 탄츠올림프·샤갈미술관 공식 초청 관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취재를 진행했으며 도서편집자로서 1980년대 한국영화를 이끈 배창호 영화감독의 대담집 '배창호 영화의 길' 전양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영화관에서의 일만 하룻밤' 등 예술과 문학에 관한 책을 100권 이상 기획했다. 주로 영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현재 대학원에서 문학과 영화를 공부하고 있다.

설재원 편집장은 "한국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회원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소비해야 할 영화와 드라마가 무척 많아지겠지만 마법 같은 콘텐츠를 즐겁게 시청하며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선정하는 데 작은 목소리를 내겠다. 더불어 한국콘텐츠의 우수성을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단에 알리고 한국영화·드라마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4년 1월 7일 개최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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