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메타버스·로봇 등 과천 '과학의 날' 행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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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보다 더 신기하고 재밌어요. 아빠는 바빠서 잘 안 놀아줬는데 함께 과학 체험을 하니 더 신나요."
'제56회 과학의 날'(매년 4월 21일)을 기념해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이 이날 과학 관련 체험과 교육, 공연 등으로 채워진 '과학문화 축제'를 개최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2002년 개관 후 '과학의 날' 행사를 매년 진행해 시민이 다양한 과학기술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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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보다 더 신기하고 재밌어요. 아빠는 바빠서 잘 안 놀아줬는데 함께 과학 체험을 하니 더 신나요.”
지난 16일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관장 이정호)은 웃음소리로 넘쳤다. '제56회 과학의 날'(매년 4월 21일)을 기념해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이 이날 과학 관련 체험과 교육, 공연 등으로 채워진 '과학문화 축제'를 개최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이날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였다. 참가 어린이들은 강사 설명을 통해 1886년 생산된 가솔린 자동차보다 54년 먼저 개발된 최초 전기차 '원유전기마차' 등 역사를 배우고, 환경오염과 자원부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전기차를 조립했고, 가상현실(VR) 주행에서는 부모의 응원을 받아 미니 전기차 경주를 즐겼다.
9살 자녀 운전실력을 본 한지훈 씨는 “전기차 경주가 완전히 범퍼카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전기차 경주를 직접 경험하고 나서는 “아이가 잘하는 거였다. 운전면허가 있으니 잘할 줄 알았는데 어려웠지만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봇배틀&레이싱은 어린이들이 로봇오퍼레이터가 돼 탱크 로봇을 제어하며 게임을 즐겼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활용한 메타버스는 큰 인기에 예약을 걸어놓기도 했다. '사물인터넷(IoT)으로 구현하는 우리집'은 코딩과 IoT 인공지능(AI)으로 집을 설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유치부 어린이들은 문어와 가오리에 색을 칠한 뒤 태블릿PC로 비춰보면 3차원(3D)으로 움직이는 증강현실(AR) 체험에 참여해 부모에게 신기한 듯 자랑하기도 했다.
AR 체험에 참여한 임동규씨는 “그림을 그리면 그것으로 끝인데, 그림으로 그린 해양 생물이 3D로 헤엄까지 치니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한다”며 “오랜만에 나들이 나와서 메타버스, AR, 로봇 등을 체험하니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든 것 같다. 과학과 관계된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캠프 메타버스 기획자, 로봇 스포츠 체험, 자석 블록놀이, 방 탈출 버스 등 체험도 마련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의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2002년 개관 후 '과학의 날' 행사를 매년 진행해 시민이 다양한 과학기술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서관은 올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으며, 오는 6월 메타버스 체험관을 조성해 관람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호 관장은 “과학의 날 특별행사를 통해 도서관 관람객 과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국립과천과학관 22~23일 '제15회 해피사이언스 축제' △안성맞춤천문과학관 21~22일 '과학의 달 프로그램' △인천어린이과학관 22일 '과학축전'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17~21일 '1-365과학축제-과학의 날' △경기도 융합과학교육원 22일 '과학의날 행사' 등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가 열린다.
과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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