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 쓰러진 시민, 심폐소생술로 구한 출근길 여경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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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도로 한복판에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경찰관은 병원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
당시 도로에는 차량이 지나다니고 있었지만, 시민 3명이 A씨의 의식을 살피고 있었다.
김 순경은 "횡단보도에 인파가 몰려있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병원에서 일한 경험과 경찰서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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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도로 한복판에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경찰관은 병원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었다.
지난 10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김혜진 순경(38·여)은 4일 오전 6시55분쯤 자차로 출근하던 중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여성 A씨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도로에는 차량이 지나다니고 있었지만, 시민 3명이 A씨의 의식을 살피고 있었다.
김 순경은 갓길에 차를 대고 A씨가 쓰러진 곳으로 달려갔고,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119 신고 여부를 확인한 뒤 A씨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살폈다.
A씨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고, 김 순경은 10회 가량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자 A씨는 신음 소리와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
김 순경은 때마침 도착한 119 구급대에 A씨를 인계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비상용 경광봉을 꺼내와 현장이 수습될 때까지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실시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무사히 귀가했다.
지난 2021년 경찰에 입직한 김 순경은 임용 전에는 병원에서 4년 동안 간호조무사로 근무했었다.
김 순경은 “횡단보도에 인파가 몰려있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병원에서 일한 경험과 경찰서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안도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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