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송영길 '이정근 개인적 일탈'?, 알고 있었다는 말…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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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을 발칵 뒤집어 놓은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큰 걱정을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터졌을 때 송영길 전 대표가 '이정근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이야기 했다"며 이는 "이 상황을 알고 있었구나는 것으로 언제 알았을까? 행위가 벌어지는 시점에 알았을까, 그 이후에 알았을까? 행위가 벌어지는 시점에 알았다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고 인지시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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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을 발칵 뒤집어 놓은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큰 걱정을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송 전 대표의 '인지 시점'이라며 만약 행위가 이뤄졌을 무렵 알았다면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보통 곤란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최 전 수석은 1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돈봉투 의혹 수사 단초를 제공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기 전부터 여러 우려스러운 이야기들이 나왔다"며 당 안팎에서 이미 관련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이 전 부총장 전화) 녹취 등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송영길 대표는 빨리 귀국해서 해명하고 소명을 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조기 귀국을 재촉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터졌을 때 송영길 전 대표가 '이정근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이야기 했다"며 이는 "이 상황을 알고 있었구나는 것으로 언제 알았을까? 행위가 벌어지는 시점에 알았을까, 그 이후에 알았을까? 행위가 벌어지는 시점에 알았다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고 인지시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올려면 빨리 와야 한다"며 인지여부, 인지시점 등은 송 대표가 귀국한 뒤 "수사, 조사로 이제 밝혀질 내용들이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황이나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 송 전 대표와 많은 의언들이 사법조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불편해 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인 뒤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말해 이번 일을 당과 지도부가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는지를 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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