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료프, 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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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6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정상에 섰다.
루블료프는 17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홀게르 루네(덴마크·9위)에 2-1(5-7 6-2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2021년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웨스턴&서던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고도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던 루블료프는 이번에는 2시간34분에 걸친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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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결승서 루네 꺾고 정상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6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정상에 섰다.
루블료프는 17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홀게르 루네(덴마크·9위)에 2-1(5-7 6-2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루블료프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는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2021년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웨스턴&서던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고도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던 루블료프는 이번에는 2시간34분에 걸친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는 3월에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이 열렸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3번째 대회다.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하드코트 대회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클레이코트 시즌에 가장 먼저 치러지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앞서 BNP 파리바오픈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가, 마이애미오픈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5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루블료프는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채 들어선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4까지 뒤졌지만, 막판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ATP 투어 대회 경기 도중 TV 중계 카메라에 '전쟁을 멈춰달라(No War Please)'는 메시지를 적어 화제를 모은 루블료프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도 "내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알면서도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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