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보 30분 '보행일상권 조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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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7대 목표 중 하나인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보행일상권을 서울 전역에 조성해 시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다양한 도시기능과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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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디지털 전환 이슈 대응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7대 목표 중 하나인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서울을 도보로 30분 안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일상의 모든 기능을 누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의 첫 걸음이다.
'보행일상권'은 1월 최종 확정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제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대전환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주거지가 일상생활 중심공간으로 부상하면서 달라진 생활양식을 반영한 도시공간 개념이다.
'나'라는 개인의 생활 반경 안에서 일자리·여가문화·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도보 30분 내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서울형 근린생활권을 말한다.
서울시는 보행일상권을 서울 전역에 조성해 시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다양한 도시기능과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보행일상권의 거리·규모 등 공간적 범위와 주거·여가문화·상업 등 필요 도시기능에 대한 내용적 범위를 구체화하고, 보행일상권 실현을 위한 조성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급성·실효성·중요도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보행일상권 시범사업 대상지를 연내 선정한다. 2024년 시범사업을 통해 조성기준 실효성을 확인 및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보행일상권을 서울시 전역에 확대 조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생활권 단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n분 도시'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와 '호주 멜버른과 미국 포틀랜드의 20분 도시'가 있다. 이들 도시 정책의 주된 내용은 보행과 자전거, 대중교통 중심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접근 가능한 근거리 생활기반의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필요한 시설과 공공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보행일상권의 구체적 추진전략 및 실현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며 “용역을 토대로 팬데믹과 유사한 또 다른 위기 상황에서도 삶의 질을 유지하는 안전한 근린생활권 도시 서울을 실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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