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자 핫 검색어 3위에 반도체가 왜…1위는? [부동산360]

2023. 4.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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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부동산 플랫폼 리뷰에서 언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키워드는 '남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회사 호갱노노의 2023년 1분기 작성 리뷰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언급이 급등한 키워드 1위는 '남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8.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사' 외에도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관된 단어인 '반도체'(3위), '원삼'(4위), '처인구'(6위), '클러스터'(10위) 등의 키워드 언급량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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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호갱노노 1분기 작성 리뷰 분석 결과
전국 기준 2위 특례보금자리론, 3위 반도체
서울 기준 키워드, 시장상황·분양 언급량 증가
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방에도 14개 국가산단을 새로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특히 용인 산단 후보지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올해 1분기 부동산 플랫폼 리뷰에서 언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키워드는 ‘남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관심이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회사 호갱노노의 2023년 1분기 작성 리뷰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언급이 급등한 키워드 1위는 ‘남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8.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사’ 외에도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관된 단어인 ‘반도체’(3위), ‘원삼’(4위), ‘처인구’(6위), ‘클러스터’(10위) 등의 키워드 언급량이 급등했다.

그 외 ‘특례보금자리론’의 언급량이 같은 기간 6.23배 증가해 급상승 키워드 2위를 차지했다. 경제상황과 연관된 ‘동결’(5위), ‘무역’(8위) 등이 10위권 내에 속했다.

전국 기준 2023년 1분기 언급량 급등 키워드. [직방 제공]

서울 기준 올해 1분기 언급이 급등한 키워드는 주로 시장상황 또는 분양 관련 단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상황은 ‘소진되다’(2위), ‘반등’(4위), ‘회복하다’(6위) 등이 급등 키워드 10위 내에 포함됐다. 급매물 소진과 거래량이 소폭 회복되면서 시장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는 예비당첨의 줄임말 ‘예당’(3위), 분양아파트를 비교한 ‘철산’(5위), 1순위 청약경쟁률 51.71대 1을 기록한 '휘경자이디센시아'와 올해 분양예정인 '래미안그란데'의 관심이 높아 '휘경’(9위)이 상위권에 들었다. 그 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발표되면서 ‘양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했으며, 1·3대책 등의 발표로 인해 ‘규제’ 키워드 언급량도 3.02배 증가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남사’ 언급량이 19.09배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외에는 ‘반도체(4위), ‘클러스터(6위)’, ‘원삼(7위)’, ‘처인구(9위)’가 10위 내에 포함됐다. 9억원 이하 아파트 매입 기회가 많은 특성상 ‘특례보금자리론’이 6.84배 증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부동산 시장 급락으로 인해 재건축 조합의 파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이슈가 언급되며 ‘파산’ 키워드가 3위를 차지했다. ‘소진되다’가 10위를 기록하면서 서울과 같이 매물소진에 따른 시장상황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방에서 2023년 1분기 급등한 키워드 1위는 ‘반등’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4.85배 증가했다. 수도권과 같이 최근 시장지표의 개선으로 시장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보증보험’으로 깡통전세 및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공포가 키워드 급증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첨단산업단지 15개중 14개가 지방에 위치하면서 국가첨산산업단지와 관련된 ‘국가’가 2.83배 증가하면서 6위에 위치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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