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그젤마' 미국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 첫 美 직판

강중모 2023. 4.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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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하고 직집판매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베그젤마는 회사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이라는 의미가 크고,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유플라이마(성분명:아달리무맙)을 비롯, 램시마SC까지 순차적으로 미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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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美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 美시장 최초 직판 공략
하반기엔 유플라이마도 美시장 출시 예정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시장에 출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하고 직집판매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아바스틴은 약 4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 및 판매를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판매(직판)하는 의약품인 만큼 이를 담당하기 위해 현지 전문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

앞으로 셀트레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만의 제품 강점을 바탕으로 구매대행업체(GPO), 메디케이드(Medicaid) 및 사보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넓히면서 미국 시장 선점을 빠르게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의 등재를 완료했다. 메디케어는 미국 인구의 20%를 커버하고 있고 앞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여러 사보험사와도 협상해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베그젤마는 회사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이라는 의미가 크고,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유플라이마(성분명:아달리무맙)을 비롯, 램시마SC까지 순차적으로 미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미국에서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는 3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는 2019년 미국 출시 이후 4년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처방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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