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당할 것 같아요”…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올해 안전사고 5일에 한번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압사 당할 것 같아요.", "터질 게 드디어 터졌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김포골드라인㈜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7일 열차 내 저혈압 환자 추정, 9일 풍무역 승객 난동, 16일 열차에서 압박으로 인한 부상, 20일과 22일에 각각 김포공항역 의식잃음·과호흡 등이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7시50분쯤 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10대 고등학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가 긴급출동했다. 혼잡률 300% 육박, 출근 시간대 이용객이 몰리며 일명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포골드라인에서 내린 이들이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김포골드라인㈜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1일까지 101일 동안 5일에 한번꼴로 긴박한 순간이 연출된 것이다.
과도한 혼잡도와 안전 문제는 이미 논란이 거세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1월에 11일 김포공항역 메스껍고 어지러움, 20일 걸포북변역 의식잃음, 27일 고촌역 공황장애로 쓰러짐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김포시민들은 승객이 몰리는 풍무역·고촌역, 특히 김포공항역에서 사고를 많이 당했다. 김 의원은 “골드라인의 혼잡도는 심각을 넘어 위험하다. 시민들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이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면서 “신속한 단기대책 실현을 넘어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이 조속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