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연속 출루 '36경기'서 스톱…이치로 기록 경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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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36경기에서 멈췄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9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36경기에서 중단됐다.
오타니가 이날 경기 포함 8경기에서 모두 출루했다면 이치로의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울 수 있었지만 보스턴 선발 투수 개럿 위트록에 꽁꽁 묶여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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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2009년 일본인 최다 43경기 연속 출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36경기에서 멈췄다.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메이저리그(MLB) 일본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 경신도 무산됐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이후 세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의 타율은 0.313에서 0.288로 하락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9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36경기에서 중단됐다.
이는 역대 메이저리그 일본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상위 네 자리는 모두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기록으로, 이치로는 2009년 일본인 최다 43경기 연속 출루한 바 있다.
오타니가 이날 경기 포함 8경기에서 모두 출루했다면 이치로의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울 수 있었지만 보스턴 선발 투수 개럿 위트록에 꽁꽁 묶여 실패했다.
위트록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오타니와 에인절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오타니가 침묵한 에인절스는 보스턴에 1-2로 졌고 3연패 늪에 빠졌다. 7승8패로 승패 차도 -1이 됐다.
에인절스는 18일 열리는 보스턴과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오타니는 투수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47 2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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