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최대 6조원 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계약 "글로벌 공략"

김건우 기자 2023. 4.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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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는 지난 14일 진평전자와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간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및 공급 계약(이하 판권)의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로부터 32700 원통형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를 연간 최소 5000만 셀, 최대 1억 셀을 공급받는 내용이다.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의 핵심 제품은 고배율 특성을 갖춘 원통형 32700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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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는 지난 14일 진평전자와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간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및 공급 계약(이하 판권)의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로부터 32700 원통형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를 연간 최소 5000만 셀, 최대 1억 셀을 공급받는 내용이다. 1차 공급계약 기간은 10년이다. 배터리 판매 지역은 중국 외 전 지역이다.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의 핵심 제품은 고배율 특성을 갖춘 원통형 32700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리튬인산철 원통형 배터리 제품은 현재 테슬라 자동차에 적용하면서 세계 자동차 생산 회사들이 전기차 생산을 원통형 배터리로 전환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계약과 관련해 2개의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가치 평가를 진행 중이다. 가치 평가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차 공급 계약기간이 10년인 점을 감안한다면 최소 물량 공급 시 약 3조원, 최대 물량 공급 시 약 6조원의 가치를 담은 계약"이라며 "중국 진평전자는 중국 내수시장에 집중하고 한국, 동남아, 인도, 유럽 및 미국 등 해외 시장은 알에프세미가 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에프세미의 안정적인 신사업 시작을 위해 진평전자는 최소 물량으로 3000억원 가치의 연 5000만 셀의 배터리 공급을 보장하며, 공급 불이행 시 이에 대해 약 1000억원의 이익 비용을 보상해준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알에프세미는 이번 계약으로 본격적인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오는 5월 22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배터리 관련 사업목적 추가와 배터리 전문가 비상임 이사의 선임 등이 포함돼 있다.

선임 예정인 김재석 비상무이사는 LG화학의 배터리 연구소 책임연구원, 한화케미칼 배터리 연구 센터 책임연구원, 삼성 SDI 중량전지연구소 수석 연구원을 거쳐 현재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에서 배터리 기술총괄이사를 맡고 있다. 김 이사는 20년 이상 배터리 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3원계 양극재 배터리부터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개발 완료, 이차전지 전극과 조립 공정 기술의 역량까지 배터리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알에프세미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셀 판매뿐 아니라 배터리 셀의 패키징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패키징 기술 도입 이후 연간 공급 급액도 최대 3배 이상인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규업체가 배터리 개발 및 생산시설을 확보하는데 최소 5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는 이미 생산시설을 보유해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알에프세미는 빠르면 7월 이후부터 실제 매출을 발생시킬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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