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100달러대..."비트코인 빠르게 따라잡는 중"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2% 내린 3만258.2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13% 내린 3955만6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7% 오른 2113.3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33% 내린 275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샤펠라’ 업그레이드 성공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샤펠라는 이더리움 합의알고리즘을 이전보다 에너지소비가 적은 방식인 지분증명(PoS)으로 바꾼 ‘머지’ 이후 이뤄진 첫 번째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은 지난 16일에 2141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은 연초 대비 77% 상승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83%)에 뒤처지지만,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로 인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출에 대해선 시장의 비관론이 지나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7일 오전 9시 기준 6826.23p로 전날보다 0.02%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는 0.64%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9.24% 감소했고,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10.62% 줄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5.55%이다.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2p 하락한 5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