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연예계 '현타' 온 이유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싶다"('미우새')

장진리 기자 2023. 4.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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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숨은 고민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김종국은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싶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과 이상민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를 만나 여러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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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숨은 고민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김종국은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싶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과 이상민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를 만나 여러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진짜 궁금한 게 있다. 제 스스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물욕이 없다. 제가 얼마를 버는지에 대한 개념도 없다. 그낭 일단 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왜 이렇게 지금 열심히 일하는 거냐고 하면, 언젠가 모를 내 미래의 아내나 자식을 위해서다. 그런데 어느 시점이 되니 '난 뭘 위해서 사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현타가 왔다. 많이는 아니고 한 번 왔다. 하루하루 왜 이렇게 사는 거지, 난 원하는 게 없고.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당장이라도 모든 걸 그만두고 미국 가서 헬스장 차리고 살고 싶다. 그런데 난 이걸 못 놓는다. 난 계속 일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일 강박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의 말을 들은 양재진은 "놀면 죄책감이 드는 성격이다. 쉬거나 일을 하지 않으면 조금 있으면 죄책감이 들고 불안해지는 성격인데, 일단 김종국은 계획적으로 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 운동 일정과 똑같이 쉬는 날을 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내가 살아가는 목적과 이유를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삶의 목적을 미래의 아내와 아이에게서 찾으려면 '나는 뭐야'라는 질문이 돌아올 수밖에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종국 어머니는 "쉬는 날이 없다. 밤 12시 넘도록 일을 한다. 애썼다"라고 안쓰러워했다.

▲ 김종국.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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