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체코 기업들 잇단 방한, "한국과 사업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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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체코가 연이어 한국을 방문해 국내 방산 업계와 협력을 강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의 세바스티안 흐바웨크 회장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방한해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다.
PGZ는 31개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을 통합한 그룹이다.
폴란드에 방산을 수출하려면 PGZ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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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폴란드와 체코가 연이어 한국을 방문해 국내 방산 업계와 협력을 강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의 세바스티안 흐바웨크 회장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방한해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다.
PGZ는 31개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을 통합한 그룹이다. 폴란드에 방산을 수출하려면 PGZ를 거쳐야 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형 K2 전차 사업(K2PL) 관련 협상만 남은 상황이다. 800대 규모인 K2PL은 15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최종 계약은 이행합의서에 따라 올 6월 말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지난해 폴란드에 K9 자주포 등 8조원에 달하는 수출을 확정했다. 지난달 K9 자주포 2차 이행 계약 체결에 필요한 컨소시엄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른 폴란드용 K9 자주포(K9PL) 생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금액으로는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14일에는 한국을 방문한 마르틴 쿠프카 체코 교통부 장관이 현대로템을 방문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쿠프카 장관은 "현대로템 공장을 찾았다"며 "고속열차와 트램을 비롯해 거의 모든 철도 차량을 생산·판매한다"고 올렸다.
체코는 프라하에서 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약을 따내면 10년 동안 최대 200대 트램을 공급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사업자는 올 4분기 선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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